왕대포집 세째며느리
내가 뭔 지랄을 떨었다구 그려
황금횃대
2004. 11. 25. 15:06
고스방, 어제 아침밥 먹은 이후로 내게 입을 닫았다
어제 점심을 먹으러 들어와서도 한 마디 말도 않고 밥만 먹고 나가더니
저녁때도 그러하고 밤에 들어와서도 말을 않는다.
잘 때도 어지간하면 붙어잘려는 위인이 혼자 등을 돌리고 등높이를 성벽처럼
만들어 혼자 외돌아져잔다.
자다가 내가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올렸는데 그걸 벌레 뿌리치듯 밀어내는걸 자다가 느끼고는 내가 잠이 화악달아났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유가 생각이 안 나더니만 드뎌 무릎을 치다
결국 그것 때문이였구나.
어제 아침 밥을 마주 앉아 먹다가 나하고 이야기 도중에 고스방이 지랄이여..하며 말을 맺는 것이다.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나빠지는것이다. 내가 무슨 지랄을 떨었기에 말끝마다 지랄인가. 아주 안 좋은 내색을 하면서 말 좀 곱게 하면 안 되느냐고 되묻는다. 내가 뭔 지랄을 떨어서 지랄 지랄 하는거라요? 다른 때는 곱게 넘어가더니 오늘 아침은 왜 또 지,,,,곧 그말이 나오다가 만다.
누차 내가 듣기 싫다고 좀 고쳐 달라고 했으면 안 하면 되지 않는가. 자신이 고치지 못한 것은 잘못이 아니고 밥상머리에서 지적하는 내가 졸지에 나쁜년이 되었다. 신경질을 팩 내면서 나가더니 그날 점심부터 오늘까지 내게 말 한 마디를 안 한다. 오냐, 얼마나 너 말 안하고 버티나보자. 그너므 버르장머리를 내 일년을 말 안하는 한이 있더라도 고치고 말거다.
속으로 나도 어금니 앙 다물며 다짐을 하지만, 똥씹은 인상으로 밥만 먹고 나가는 꼴이 영 신경이 거슬린다. 이렇다. 부부란 것은 헤헤 거리고 좋을 때는 제 속에 것 다 퍼줄 듯이 살살거리지만, 돌아서 누우면 그 세운 어깨가 여느 성곽보다 근접할 수 없는 단절이다.
오늘 머리맡 비릉빡에다 A4용지 백지 한 장 붙여놓고 바를 정자 쓰기를 해야지
매직펜 갖다놓고 얼마나, 며칠 동안 그렇게 입 안에 곰팽이 피우고 지낼건지..
옛날 서울 가서 아는 사람과 소주 마시기 내기를 했는데, 그 때도 종이 한 장 찢어 놓고 바를 정자를 써가면서 마셨다. 두 병째 마시고 나니 하늘이 뱅뱅 돌았다. 그것도 잔 놓자마자 따뤄 마셨으니.
오늘 머리맡에 쓰여질 바를 정자는 그것과 다르리라. 속전속결도 아니고...쯔비. 에이씨 입맛이 쓴 저녁이다.
소주나 한 컵 들이붓자.
어제 점심을 먹으러 들어와서도 한 마디 말도 않고 밥만 먹고 나가더니
저녁때도 그러하고 밤에 들어와서도 말을 않는다.
잘 때도 어지간하면 붙어잘려는 위인이 혼자 등을 돌리고 등높이를 성벽처럼
만들어 혼자 외돌아져잔다.
자다가 내가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올렸는데 그걸 벌레 뿌리치듯 밀어내는걸 자다가 느끼고는 내가 잠이 화악달아났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유가 생각이 안 나더니만 드뎌 무릎을 치다
결국 그것 때문이였구나.
어제 아침 밥을 마주 앉아 먹다가 나하고 이야기 도중에 고스방이 지랄이여..하며 말을 맺는 것이다.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나빠지는것이다. 내가 무슨 지랄을 떨었기에 말끝마다 지랄인가. 아주 안 좋은 내색을 하면서 말 좀 곱게 하면 안 되느냐고 되묻는다. 내가 뭔 지랄을 떨어서 지랄 지랄 하는거라요? 다른 때는 곱게 넘어가더니 오늘 아침은 왜 또 지,,,,곧 그말이 나오다가 만다.
누차 내가 듣기 싫다고 좀 고쳐 달라고 했으면 안 하면 되지 않는가. 자신이 고치지 못한 것은 잘못이 아니고 밥상머리에서 지적하는 내가 졸지에 나쁜년이 되었다. 신경질을 팩 내면서 나가더니 그날 점심부터 오늘까지 내게 말 한 마디를 안 한다. 오냐, 얼마나 너 말 안하고 버티나보자. 그너므 버르장머리를 내 일년을 말 안하는 한이 있더라도 고치고 말거다.
속으로 나도 어금니 앙 다물며 다짐을 하지만, 똥씹은 인상으로 밥만 먹고 나가는 꼴이 영 신경이 거슬린다. 이렇다. 부부란 것은 헤헤 거리고 좋을 때는 제 속에 것 다 퍼줄 듯이 살살거리지만, 돌아서 누우면 그 세운 어깨가 여느 성곽보다 근접할 수 없는 단절이다.
오늘 머리맡 비릉빡에다 A4용지 백지 한 장 붙여놓고 바를 정자 쓰기를 해야지
매직펜 갖다놓고 얼마나, 며칠 동안 그렇게 입 안에 곰팽이 피우고 지낼건지..
옛날 서울 가서 아는 사람과 소주 마시기 내기를 했는데, 그 때도 종이 한 장 찢어 놓고 바를 정자를 써가면서 마셨다. 두 병째 마시고 나니 하늘이 뱅뱅 돌았다. 그것도 잔 놓자마자 따뤄 마셨으니.
오늘 머리맡에 쓰여질 바를 정자는 그것과 다르리라. 속전속결도 아니고...쯔비. 에이씨 입맛이 쓴 저녁이다.
소주나 한 컵 들이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