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횃대 2010. 1. 26. 22:56

 

 

 

 

 

그동안 만들어 놓은 파우치에

수면 양말 두 켤게 볼록볼록하게 꾸셔넣고

사진을 찍었다.

방 안 한 귀퉁이

오전 열한 시 사십 팔분의 햇살이

책보만하게 들어 오는 곳

그 스폿라이트 아래

파우치들은 빵빵한 몸매를 곧추세우고

모델을 한다.

"이 다음 모델,

양말 꾸셔 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