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반찬만들기
황금횃대
2010. 3. 23. 15:07
봄허기가 지면
좀 농갈라 주지도 않을거면서
갓나온 표고와 쇠고기를 넣어 고추장볶기를 하고
표고기둥도 몰캉하게 삶아서 돼지고기랑 볶고
묵은 파래말랭이를 꺼내 생김 더하여 볶아 무치고
아무도 모르게 곰팡이 살짝 핀 애멸치를 볶아 고추장 옷을 싸악 입혀놓고
미역줄거리 소금끼빼서 양파 넣어 볶아놓고
속깊은 후라이팬에 빵구가 나도록 볶아내며
반찬을 만들었네
마구 부자가 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