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혼자 수다
황금횃대
2012. 4. 24. 08:52
이즈음 생각키를, 멋모르고 뜨거울 때가 차암 행복한 때였었구나..하는 한 줄기 생각. 이제 무엇을 봐도 놀라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심지어 옆에서 사람이 까무라쳐도 능숙하게 대처할 것 같은 생의 대범함까지. 이걸 내공`이라 규정지어야하나? 씁쓸하게 웃어보는 늦은 밤.
새벽잠이 없어지고 초저녁 잠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그려, 가래침을 뱉어도 아름답던 시절은 져버린 목련처럼 아득하다.
봄꽃은 피고지고피고지고..거듭하여 어디로 간다고 하던?
그저 기울어가는 저녁 하늘, 붉은 별이 하 반짝이기에 물어보는 너의 안부 혹은 일별(一鱉)! 벌씨로 2012년 4월 23일이랜다,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