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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문장

황금횃대 2012. 10. 5. 21:07

 

 

 

 

엽서를 부치고

우표를 사서 품 안에 안고 오는 날은 행복하다

동안 올라버린 우표값이

나를 술 푸게 하지만

아무리 그래봤자 술 한잔 값도 안되는 우표값.

 

클릭만하면 무한정 제공하는 좋은 시 공간에서

핏발이 서도록 시를 읽지만

역시나 내 손으로 또박또박 써보는 시는

더욱 좋다

 

꽃과 바람님의 귀한 사진을 보고 그렸는데

나이드니(?) 붓든 손도 떨리고 ㅋㅋㅋ

꽃잎이 너무 많으면

그리다가 고만 말기도 하구

뭐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