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포집 세째며느리
새벽, 막걸리 한 말 받아놓다
황금횃대
2005. 5. 28. 07:43
농활 오는 사람중에 막걸리 밖에 안 마시는 사람이 있다
어제 제사지내고 2시넘어 잤는데 막걸리
배달차가 6시에 온다고 해서
새벽에 벌떡 일어났다. 비몽사몽.
시계를 보니 딱 10분 전.
사람의 정신력에 대해 더
이상 데데한 예를 들 필요가 있겠는가
반 말은 냉장고 넣어 두고 반말은 밖에 서늘한 그늘 아래 두다.
막걸리란 월래
한말 받으면 물 한 바가지 섞는게 정석이랬다
그러나 횃대주모는 결단코 그런 일 안할 팅게 믿고 마시라
말은 이렇게 해놓고, 양
모자라면...모르지 아무도 모르게 한 바가지 타서 손 넣고 휘~ 저어놓을지.
그걸 세상 사는 융통성이라고 한다 ㅎㅎㅎㅎ
내 고향 오월의 끄트머리는
막걸리 향기 천지에 날리는 곳.
붉은 작약이 뚝,뚝 떨어지는
그늘에 앉아
주거이받거이 정을 나누리
일도 열심히 하고!
ㅋㅋㅋㅋㅋ
아이고 잠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