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호작질

번지점프를 하다

황금횃대 2005. 7. 18. 09:14

 






기억을 모조리 내던지는 투신을 아니?


세상의 이 끝에서 밧줄을 움켜쥔다

단단히 매듭을 한다

한 때는 내 목숨의 영양줄이였으나

곧 잘라버리고 새로운 호흡법에게 손을 넘겨 줄.

일그러지는 얼굴은

물의 세계를 통과하기 위한 주름진 간격이 서고,

기억이 함몰하는 고된 작업에

눈이 감긴다

깜깜한 망막으로 새가 나르는 몸짓 그러나,

착착 접어야만 통과하는 母胎의 통로로

구겨진 한 페이지의 생이 후다닥 쏟아진다

아! 하늘


단 하나의
생존 법칙만 기억하는
地胎로의 번지 점프


 



끊어버려야만 새로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데
디러븐기 정이라꼬 으휴...너덜너덜한 누데기 하냥 끌어안고사는
참 못난 여편네

아자!
사고의 빛나는 영토 확장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