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포집 세째며느리

The road-out <Jackson brown>

황금횃대 2005. 12. 22. 14:20

이 노래.....사연이 있찌

애수의 소야곡 같은 사연 말고

이야기하면 그 당시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어리석었는지

그 수위를 가늠도 못할 지경인데

그 때야 만구에 걸구칠거없는 츠자시절이였고.

 

사람은 상처를 통해 진보한다.

이 말은 누가 했는 말인지 아님

내가 지금 생각나서 하는 말인지 모르지만

여튼 맞는 말이다.

 

그 기생오래비같은 놈은

지금도 사기치고 살까?

제 엄마까지 죽여가면서...

 

아니아니아니 그 때 나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던게지

놈은 그걸 이용했고.

 

그러나 놈을 통해 내가 알게 된 저 노래

상처와 상관없이 참 좋아한다.

 

그 때 나는 무얼 바라보고 살았는지.

지금 내가 이렇게 살고, 앞으로도 살 수 있는 힘은

그 때의 실패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깃꾼 놈도 곰곰 따져보면 내 인생에

도움되는 사람이였다.

 

그에게도 시절의 축복이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