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포집 세째며느리
왜 그렇게 생각해?
황금횃대
2007. 1. 27. 17:12
내가 타지에 가서 미처 핸드폰을 못 받으면
고서방은 늘 그런다
"어떤 놈을 만나기에 전화도 안 받구 그랫!"
도시에 가면 좀 시끄러운가. 핸드폰 가방에 넣어두고 댕기면 울리는 소리 하나도 안 듣긴다
그런데 주머니 있는 옷을 입으면 좀 나은데 그게 아니면 정말 듣기 힘이 든다
이 나이에 벌써 가는귀가 먹었는가.
그렇게 전화를 미처 못 받으면 연달아 다서 여섯통을 눌러대끼놓구선
급기가 퀵서비스 음성 메시지를 남긴다.
음성메시지래야 별거아니다. 삐 소리가 나면 메시지 녹음하라는데 침묵으로 가만히 있다가 끊는다
일테면 무언으로 자기가 잇빠이 화가 났다는 표시를 그렇게 해놓는다. 웃기는 짜장이다.
아이, 어떤 놈을 좀 만나면 어떠냐
근데 전화 못 받는게 꼭 어떤 놈을 만나기 때문에 그런건 아니지 않는가
그러고는 궁시렁 한 문장 더 붙인다.
"어떤놈을 만나 뭘 하는지 알 수가 있나,,"
속으로,
어떤놈 만나면 선택해서 할게 몇 가지나 되나? 젤 존 걸로 하지.
홧김에 이런 말 뱉으면 스방은 열 받아 뒤집어지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