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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김초혜

황금횃대 2008. 2. 24. 08:51

 

<광주아자씨가 사진을 안 보내기에, 아! 저이도 이제 마음이 변했구나..했는데, 불 같은 마음을 보내오다. 동안 뜸했던게 그리움을 저렇게 불타래로 만들려고...ㅎㅎㅎㅎ>

 

 

 

안부

 

 

김초혜

 

 

강을 사이에 두고

꽃잎을 띄우네

 

잘 있으면 된다고

잘 있다고

 

이때가 꽃이 필 때라고

오늘도 봄은 가고 있다고

 

무엇이라

말하지 않은 그 말

 

시집 <사람이 그리워서> 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