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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여자

황금횃대 2009. 5. 6. 13:09

 

 

 

 

 

 

 

살면서 말야

이렇게 마주 잡은 것이 지구덩어리라도 되는냥 어금니 옹실 물고

저걸 한 번 들어서 자빨뜨리봐야지..하고 다짐을 하면 내 안에 모든 뼈와 근육이 바짝 긴장을 하게 되거등

그럴 땐, 잠들어 있던 내 세포들이 함성처럼 들고 일어나.

어엿싸~~~! 하고 기합 한 소절 뽑아내며 내 몸을 실어 잡아 돌리고 나면 안 쓰던 근육들이 기겁을 하지

그 담날 일어나면 온 전신이 다 결리고 아파. 그래도 뭐 어때

살아 있는 일이라는건 이렇게 매 순간 죽을 힘을 다해 살아내는 일인걸.

 

ㅉㅉㅉ

ㅡㅡㅡ

ㅅㅅㅅ.....

저 선수는 복장부터 나한테 졌어. ㅋㅋㅋㅋ

나는 씨름할거라구 반팔 티에다 쫙쫙 늘어나는 체육복 바지 챙겨입고 갔는데..

준비된 사람하고 엉겹결에 불리나온 사람하고는 각오부터가 틀리잖에

 

 

한 이틀 지나니 좀 살거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