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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황금횃대 2012. 3. 7. 08:18

 

 

 어제 6일이  이 아가씨의 기일이였다

나는 이 아가씨가 죽음을 담보로 만든 반도체칩을 편리하게 주구장창 쓰고 있으면서도

한번도 그녀의 죽음을 생각하지 않았다

몇 년전 고스방의 친구 딸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으로 갔다

그의 엄마는 딸이 대기업에 가서 돈도 잘 번다고 자랑을 했다

그 땐 아이고 잘 됐네요 하며 같이 손을 잡고 웃었지만

이 아가씨를 보니 그게 아니다.

스물 셋, 입에 올리기조차도 아까운 나이 스물 셋.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