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며칠째인지 손가락으로 날 꼽는 것도 포기했다.
새벽 눈뜨면 밭에 갔다가 아침 먹고 또 살람살이 우두바놓구는 밭으로.
볕과 같이 놀고 볕과 같이 발자욱 떼어 놓았다.
황도-저 태양이 가는 길 -세세한 지도는 내 등판의 브레지어 끈을 따라 그려졌다.
샤워장 비릉빡에 붙은 물검버섯이 핀 낡은 거울에 끄실린 등판을 비춰보며
또 하루 살어냈구나...비타민 D를 듬뿍 만들어 내며.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들어도 울 시누형님의 명언이 있다.
"올케, 일은 힘들어도 저게 돈이다~~~ 생각하면 재미지지 안그래?"
그려유 형님 돈이다 생각하믄...ㅋㅋ
아, 돈이 뭐길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