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안은 온통 羽化의 공동묘지다
저녁이면 돌아와 세탁기, 혹은 비릉빡에 걸어 놓은 우리네 겉옷과는 달리
그들이 벗어 놓은 외투는 비를 맞아도 빳빳하다
7년 동안 그들은 땅 속에서 기막힌 섬유를 만드는가보다
그리고는 드디어 느릅나무 가지에 찌르르르 날아가
수억년을 지녀 온 울음을 운다
매웅매웅매웅매에에에에~~~~
비가
참.말.로 징그럽게 온다
뒤안은 온통 羽化의 공동묘지다
저녁이면 돌아와 세탁기, 혹은 비릉빡에 걸어 놓은 우리네 겉옷과는 달리
그들이 벗어 놓은 외투는 비를 맞아도 빳빳하다
7년 동안 그들은 땅 속에서 기막힌 섬유를 만드는가보다
그리고는 드디어 느릅나무 가지에 찌르르르 날아가
수억년을 지녀 온 울음을 운다
매웅매웅매웅매에에에에~~~~
비가
참.말.로 징그럽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