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주전자 꼬매는 여자

천연 염색 가방

황금횃대 2011. 5. 24. 13:44

 

 

조각을 이어 붙인다는 것은 참말로 흥미로운 일이다

몇 가지의 천조각을 이리 붙여보고 저리 붙여보고

 

 

사는 일도 그렇지 않을까, 이쪽 모퉁이와 저쪽 모서리가 만나서 이루는 기운

 

 

누워서도 어루만지고 있으면 딸래미가 와서 손으로 툭, 밀친다

나는 허겁지겁 젖먹이다 갓난아이 떨어진 듯 얼른 주워와 또 눈 앞에 두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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