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호작질

십이월

황금횃대 2005. 11. 29. 12:26

 

 

좀 아팠더랬어요

저어기 저 남자가 힘이 없었던것처럼

나도 좀 힘이 없고 위에 신호가 와서 죽을병인가 싶어

마음 졸였더랬어요

지금은 좀 가라앉고 있는 중이예요

십이월이라..

이달은 그냥 주소록 뒤적거려 앞뒤없는 안부를 묻고

달력겸 카드겸 연하장을 만들어보내다 보믄

다 지나갈 것같아.

사는 일이 나에게 온갖 치사하고 유치한 인내를 다 요구하드래도

보란듯이 해 주고 삽시다.

그럼, 세월이란게

<새해>를 선물해준다네요

 

새해를 준다는데 뭐 까이꺼...

 

 

주소가 없어 연하장 받아 보실 수 없으신 분들도 12월 알차게 보내시고

연말 마지막 날에는 이렇게 블로그에다 씁시다

 

올해도 나, 200%로 머뜨러지게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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