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어무이
철길가에 약쑥꽃이 피면
인구어무이 눈가에
메주 뜨는 냄새가 난다
실헌 자식 두 놈을
기차발통에 감아 부치고
점점이 으깨진 영혼을
두 자식 탯줄 받던 손으로 챙기면서
아! 그 어무이 무슨 생각하였던가
하나 남은 아들이
장가 가는 날
하나라도 더 담으려던
그 날의 악다구니 총기는 어디로 가고
부조돈 건네는 이웃
어깨너머로 먼 눈길만 보내는 저 어무이
틀니도 잃어버린 합죽한 입으로
고맙네요,고맙네요 꿈결처럼 되네이고
철길가 약쑥꽃 고대져도
포기포기 나눠 심은 인구 어무이 부추잎은
된서리에도 푸릇푸릇하니
철길가에 약쑥꽃이 피면
인구어무이 눈가에
메주 뜨는 냄새가 난다
실헌 자식 두 놈을
기차발통에 감아 부치고
점점이 으깨진 영혼을
두 자식 탯줄 받던 손으로 챙기면서
아! 그 어무이 무슨 생각하였던가
하나 남은 아들이
장가 가는 날
하나라도 더 담으려던
그 날의 악다구니 총기는 어디로 가고
부조돈 건네는 이웃
어깨너머로 먼 눈길만 보내는 저 어무이
틀니도 잃어버린 합죽한 입으로
고맙네요,고맙네요 꿈결처럼 되네이고
철길가 약쑥꽃 고대져도
포기포기 나눠 심은 인구 어무이 부추잎은
된서리에도 푸릇푸릇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