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는 금강초롱을 돌까루종이 질감에다 색연필로 그렸는데
오늘은 한지에 동양화물감으로 그려 보았다
동양화에 있어 흰색은 여백으로 표현이 된다지만 그건 잘 그리는 전문가한테 해당되는 일이고
나는 흰색물감이 필요해
다음에 대전 갈 일이 있으면 흰색 사올 것
우울증 퇴치로 타일에 그림 그리는 것을 해 보기로 했다
무엇이든 하면 심심골때리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겠지
15년 전에 집수리 할 때 화장실 벽에 붙이고 남은 흰색 타일이 열댓장 버려져 있다.
우선 아크릴물감과 붓, 그리고 광택제를 주문했다.
해보고 이쁘면 달력 대신에 타일 한 장 보낼 수도 있겠지.
달력 타일이라고...들어는 봤나 ㅎㅎㅎ
전사타일이라는 것도 있어서, 그림 그린 걸 스캔해서 그걸 전사지에 인쇄를 해서
그림만 떼어서 타일에 붙이고 광택제를 바르면 내 그림이 들어간 타일도 만들수 있단다
인터넷으로 아침 내도록 검색을 해서 알아 본 사항이다.
돈이 좀 들겠지
그래도 향정신성 약 사먹는 것 보다 훨 좋지 않겠는가.
그러다 신나면 이백장쯤 만들어설랑 내 방에다 도배를 해댈지..그것 또한 모를 일.
사람의 일은 모를 일..
어제부터 어머님이 조금 좋아지셔서 컴퓨터 강의를 하기로 했다
연초에 영동군에서 연락이 와서 농업정보화선도자에 선정이 되어 교육도 받고 왔다
비록 땡땡이를 치기는 했지만...기초 교육이니까.
어제 첨으로 신발집 아지매한테 컴을 가르켰다.
컴을 켜고 끄는 것부터 시작해서 키보드 들어 갔다
농촌정보화를 앞당겨 개개인 전자상거래도 실현을 하고, 노인들 인터넷으로 생필품도
살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넷마블에 들어가 고스톱 치는 것을 가르쳐줘야지 ㅎㅎㅎ
이메일과 사진저장, 그리고 블로그까지, 오호 채팅도 있다아~~
해 보면 별거 아닌데 모르니까 어마어마한 기계로 느껴지는 것이다.
이런거 하다보면 나도 좀 환해지겠지...끌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