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소리도 삼키운 채
맨발로 오시는 님
실핏줄 여린 심장
숨가뿐 자맥질에
애틋한
연분홍 연정을
한숨으로 토해 놓고
그리움
저것이 돋을 때는
마음은 온통 밤가시 밭
곱씹어 다독일수록 핏물들어 피는 꽃
가두고
잘라 내어도
각혈처럼 번지는 情
왜이리 뭣이든 그리울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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