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정다운 삼월아 어서 들어 오렴
내 너를 만나 얼마나 기쁜지
난 네가 참 보고 싶었어
어서 모자를 벗으렴
빨리 달려 오느라 얼마나 숨이 차겠니?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나와 함께 이층으로 올라가자
난 네게 할 이얘기가 많단다
-에밀리 디킨슨-
심심 골 때리는 生도 이렇게 다정히 말 붙이다 보면
어깨에 따뜻하게 손 얹어서 이층으로 올라가
마주보며 웃을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