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호작질

먼길님...이 시는 어때요?

황금횃대 2005. 7. 12. 21:46



 

 

삼월

 

 

 

 

정다운 삼월아 어서 들어 오렴

 

내 너를 만나 얼마나 기쁜지

 

난 네가 참 보고 싶었어

 

어서 모자를 벗으렴

 

빨리 달려 오느라 얼마나 숨이 차겠니?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나와 함께 이층으로 올라가자

 

난 네게 할 이얘기가 많단다

 

 

 

-에밀리 디킨슨-

 

 

 

 

 

 

 

심심 골 때리는 生도 이렇게 다정히 말 붙이다 보면

어깨에 따뜻하게 손 얹어서 이층으로 올라가

마주보며 웃을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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