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내가 그랬다
넘쳐나는 사연(?)을 어떨 땐
모눈종이에 써댔다
크하하하하
미쳤지
그 칸이 얼매나 쪼맨한데...
그 세월의 축적은
아!
어디에 쌓여 있는 것일까
그건,
쌓이는게 아니라
안으로 깊어져만 가는 것일까
둘러봐도
깊은 나는 없고
퍼내고 퍼내어
투명해진 내가 있다
얼릉 아새끼들 키워놓아라
언제 날잡아
우리둘이
한잔 하면시롱 가심에 쌓인 것을 풀자
그러면
너와나는
새로운 밀랍 날개를 달지도 몰라
이번엔
절대로 태양 가까이 가지말자
알았지?
돈이 많이 나오겠다 글자가 많아서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