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는 아지매 딸 <현명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한단다.
명해의 아버지 성씨는 현C이고, 명해는 당연히 그의 아부지 성을 따라 현 명해가 되었다.
엄마나 아버지나 이름을 참 잘 지었다.
우리집 상민이는 신탄사는 딸기코 할아버지가 지은 이름인데 아래로 남동생을 보는 이름이랬다.
지금도 상민이는 제 이름을 싫어하는데 도대체가 상민이란 이름으로 여자애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왜 자기 이름의 운명적 요소에 <남동생을 보는>그런 시덥잖은 역활이 들어있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이제는 적응이 되어 조금 편해졌지만, 어릴 때와 사춘기 때는 이름에 상당히 예민했었다.
이 필통은 명해를 주려고 만들었는데 지퍼끝부분의 삼각형이 너무 커서 명해가 민망해 할 것같다.
다시 만들어주고 이건 이장필통이나 해야겠다 ㅋㅋㅋ
맨날 만들어싸도 정작 내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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