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로 바쁜데도 저녁에 눈부비며 바늘을 들고 앉았으면 고스방이 말라꼬 그걸 또 꾸메고 앉았냐고 지청구를한다. 그러면서 전깃불 스위치를 톡` 끄면서 내 팔을 잡아 댕긴다. 이것저것 서류 넣어 다닐게 많아서 또 큰가방을 만들어 들고 다니는데 이건 내가 부리는 유일한 사치이다.
넘들은 명품가방 들고 다니는데 나는 맨날 이렇게 맹글은 가방 들고 다니면서 혼자 뿌듯해한다. 희안한 여편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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