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광주사는 박아무개씨가 찍었슴)
뒤안에 빨래 건조대가 있어요.
지랄광풍이 불어도 건조대는 바람을 통과 시키고 넘어지지
않았거등요?
근데
앙상한 그 뼈대에다 빨래 댓가지 널어 놓으면 작은 바람에도 그건 쉬이
넘어집니다.
깨닫습니다!!
바람을
조리질하여 거기에서 뭘 건져내는 경지까지는 못가더래도
내
영혼이 넘어질 그 무엇은 걸어놓지 말아야겠다고...
내심,
그런것 다 걸구치게 걸어 놓아도 내가 든든하여 버티면 훨 더
좋을텐데....하는맘 없지 않지
만, 그러나 사람은 나름대로의 그릇이 있는지라 바란다고 다
이루는 것은 아니지요
쨍, 소리나게 환한 아침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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