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포집 세째며느리

김양숙님께 드립니다

황금횃대 2005. 5. 25. 22:29


 

 

마음이 슬프세요

저도 오늘 좀 그랬어요

우리말이 참 좋은것은 딱히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좀 그랬어요...>하면 조선의 누구라도 같이 느껴 준다는 것.

 

가끔 이 옹기 각시를 꺼내서 차를 마십니다

차래야 우전도 작설도 아닌 티백을 우려내지만

저 옹기 각시의 원 주인은 차를 구별하더군요

나는 뭐 아무래도 좋습디다.

 

김양숙님은 무슨 차를 좋아하시는지요

 

 



 

차 권하는 아지매가 밭에서 하루종일 일하다 와서

눈빛이 좀 흐립니다

로즈마리 차를 좋아하시는지요

저는 벨로 안 좋아하지요

뭔 맛인지....도통 모르겠습디다.

 

옹기각시 주인이 저에게 건네 줄 때 찻잔을 싸준 종이 입니다.

글자도 이쁘지요?

 

 

한 잔 드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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