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슬프세요
저도 오늘 좀 그랬어요
우리말이 참 좋은것은 딱히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좀 그랬어요...>하면 조선의 누구라도 같이 느껴 준다는 것.
가끔 이 옹기 각시를 꺼내서 차를 마십니다
차래야 우전도 작설도 아닌 티백을 우려내지만
저 옹기 각시의 원 주인은 차를 구별하더군요
나는 뭐 아무래도 좋습디다.
김양숙님은 무슨 차를 좋아하시는지요
차 권하는 아지매가 밭에서 하루종일 일하다 와서
눈빛이 좀 흐립니다
로즈마리 차를 좋아하시는지요
저는 벨로 안 좋아하지요
뭔 맛인지....도통 모르겠습디다.
옹기각시 주인이 저에게 건네 줄 때 찻잔을 싸준 종이 입니다.
글자도 이쁘지요?
한 잔 드십시요^^
'왕대포집 세째며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시집와서 6 (0) | 2005.05.26 |
---|---|
가람과 뫼님께 (0) | 2005.05.25 |
옹기 각시 (0) | 2005.05.25 |
농활, 황홀! (0) | 2005.05.25 |
rotring pen (0) | 2005.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