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호작질

2월

황금횃대 2007. 1. 19. 21:00

 

 

 

 

이월이라고 해도 뭔 뾰죽한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나는 정월 한 달 살아내기가 버겁습니다.

아, 초장 끗발이 이렇게 시들하면 파장 끗발은 기대하기도 어려운데

그래도 이월이 되면 먼산 봄눈 녹듯 내 처지도 나아질 것 같은 기대감에

이월을 땡겨서 만듭니다.

여백에다 짧막한 사연들을 적어보내며

누누히 건강하시라고 얘기는 했습니다만

아흐

나도 기운 좀 났으면 좋겠습니다.

 

 

'막걸리와 호작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장아장 봄볕  (1) 2007.02.06
세월 歌  (0) 2007.02.01
문살  (0) 2007.01.03
첫째날  (0) 2007.01.01
연하장  (0) 200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