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막내동생의 딸 둘이 어젯밤에 우리집에 왔다.
동생 프랑스 출장길에 올케가 따라 붙으니, 혼자가긴 뭣하다고 자기가 가이드 한다면서 친정에
큰동생 내외와 딸까지 관광 목적으로 넷이 가고 막내동생은 출장을 간것이다.
이 주일 동안 아이 맡길 곳이 없다고 친정 엄마한테 맡길까 하기에 우리집으로 데려오라했다.
하루종일 가희는 노래를 부르고 언니인 가연이는 조용조용 지낸다.
가희가 오줌을 아직 못가려서 그걸 고쳐보려고 기저귀를 채우지 않았더니 바지에 오줌을 싸고는
엉엉 운다.
왜 우냐고 물으니 챙피해서 운단다 허이구 참...그러면서도 오줌을 못 가리는거 보면.
오랜만에 빨래건조대에 자그마한 아이 옷이 널린다.
옛날 옛날 아주 까마득한 옛날일인거 같다.
하루종일 제엄마 아빠 한 번 찾지 않고 잘 논다.
신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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