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컬릿보다는
점심 먹고 곶감 하나씩 빼묵고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설 쇠게 돈 좀 달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는
<이누무 여편네야 날 자아무라(잡아묵어라)>하며
내 사랑의 언어에 대답한다.
저런 언어에도 귀가 간지럽기는
알라븅과 맹 마찬가지다
우리식 사랑이다.
작년에 상민이는 회곤이에게 쪼꼴랫 선물 포장한다고
몇 날 며칠을 저거 만든다고 입술을 뾰죠록히 내밀고 만들더니
올해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단다
어제까지도 쪼꼴랫 부스러기조차도 안 보인다
그려...고삼이 괜히 고삼이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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