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동맹 상순이

살인의 해석

황금횃대 2007. 3. 5. 20:45

 

 

555페이지나 되는 이 두꺼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덮으며 내가 겪은 성적 상처에 대해 생각하다

드러내지도 못하고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한채

흐르는 물이 저절로 정화가 되듯

내 상처는 저절로 세월에 의해 아물었다 그러나 가끔

돌이켜보면 그건 아문게 아니고 언제든 저항의 형태로 나타났는데

그걸 다 말 할 수야 없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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