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 오시는 날,
이런 호작질 하고 앉았으면 덜 덥지요.
한복 저고리 명칭을 몇개나 기억하시는지..
동정, 배래,진동, 길, 깃,섶, 고름, 소매,도련...이것은 저고리고요
허리, 까마귀머리, 큰사폭, 작은 사폭, 마루폭, 배래기,부리...이것은 바지의 명칭이지요
옛날, 중딩시절에 문종우로 한복을 만들었어요
안에서 바늘로 박음질해서 뒤집으면 문종우가 조금씩 찢어지기도 했어요.
도련 선을 이쁘게 낼려고 문종우를 손톱으로 박박 문지르던 것도 생각이 나고요
동정을 달다가 바늘이 손가락을 파고 들 때도 있었어요
어머님이 볼쌀 팔아 놓은걸 가지고 오라 허시네요
담에 한복 공부 더 합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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