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밥으로 떡국을 끓여 배가 부르도록 먹었는데
기어이 속으로는 허기가 진다.
이달 말 끄뜨머리쯤에는 내가 첫 아이를 낳았단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손아래 동서는
아이 낳은 달은 먹어도먹어도 허기가 진다고 했다
그 말의 뜻이 뭔지 몰랐는데
오늘 문득 그 말이 생각난다
그러나 아니다
내 허기는 열달 품었다 쏟아낸 그 허기가 아니다
아이는 내 허기의 크기보다 훨씬 덩치가 크게 자랐다
먹지않아도 배가 부를만큼 자랐다 그럼 뭐냐?
있다..그런 허기.
빵빵하게 채울 정도는 아니라도 저 허기를 달래는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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