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하기. 며칠 전, 상순이:병조야, 엄마 생일이라고 생판 모르는 사람도 엄마에게 축하 카드를 보내줬어 이눔아. 너는 뭐 해줄래? 병조: 음......내가 카드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걸 선물로 주지. 백만 아데나! 어때? 땡기지.. 아데나가 어느나라 화폐단위인지 아시나요? ㅋㅋㅋ 노란 엽전모양이 아데나입니다 ^^ 느닷없이 2010.02.02
열차피시이용기 오백원내고 십오분 사용하는거래요 지금은 대전에서 대구가는 새마을 열차 카페의 피시입니다. 시간이 오분 남았는고로 내용은 그냥 생각나는대로 두드립니다. 지금 마악 옥천장례식장을 지났세요 상민이 만나서 스리딘가 뭔가하는 상영관에서 아바타를 보기로 했습니다 대전에는 동네 보상 서류가.. 느닷없이 2010.01.28
편지가 도착했다. 달력보내고 첫번째 손편지가 도착했다. 저어기 합천군 초계면에 사시는 분이다. 거긴 내가 어릴 적에 자주 들락거린 추억의 고향 동네이기도 하다. 두 장의 편지지에 멋으로 줄바꾸기 조차 한 번 하지 않고 빽빽히 사연을 적어 주셨다. 처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깨알같은 글씨를 박아넣기 힘든데, 대.. 느닷없이 2009.12.24
선착순 2010 년 탁상 달력을 보내드립니다. 선착순 20분에게 제 그림달력을 인쇄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얼른 보시는대로 집 주소 댓글로 달아놓으십시요 시~~작! 느닷없이 2009.12.08
그냥.. 1.수능을 치른 아들놈은 학교 가는데 차비 이천 사백원을 들여 왕복하면서 학교 가면 탁구나 치고 온단다 정말로 할게 <아무 것도> 없단다. 책을 좀 읽지..하는 내 말에 안 그래도 하도 할게 없어서 책을 좀 읽을까 생각했단다. 비쩍 말라 보리껍데기같은 놈. 시험은 개떡같이 봐 놓구도 뭘 어쩔 수.. 느닷없이 2009.11.17
아침 아침부터 이렇게 비가 실실 내려 사람의 기분을 사정없이 조져대면 허름한 술청에 들어 막걸리 한 사발 하면 좋겠다. 바짓단에 붙어 있는 도깨비풀씨를 뜯어 내며 파전을 찢고 막걸리 주전자에 흘러 내린 술을 아깝다는 듯 손으로 훔쳐 훌쩍 빨아 먹으며 대낮부터 벌겋게 가슴이 물들었으면 좋겠다. .. 느닷없이 2009.11.13
저녁의 게임 저녁의 게임』(Today and the Other Days, 2008) 10여 년 전부터 작가 오정희씨의 원작을 시나리오로 구상 하면서 홀로 작업해온 이 영화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는 딸(성재)의 삶을 몽환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MBC-TV에서 PD생활을 하다 그만 두고 2008년말 REAL GONE란 영화사를 차린 늦깍이 최위안(본명 최낙권) .. 느닷없이 2009.10.29
거죽장아찌 반찬거리가 없으면 냉장고 깊숙히 넣어 둔 병뚜껑이 열리고 내용물이래야 모두 간장절임 장아찌류들이다. 그제도 막장 반찬거리를 꺼내려 허리를 굽히고 팔을 뻗어 병을 꺼네 뚜끼를 딴다. 검은 가죽장아찌가 나온다. 맹물에 짠 맛을 좀 우려내고 마늘에 고추장, 통깨를 넣어 양념을 해서 상 우에 놓.. 느닷없이 200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