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 팝콘 옥수수 넣어 기름 두르고 소금치고 뚜껑 닫고, 조마조마 냄비 바닥
어디에서 첫 옥수수가 터질지 잔뜩 꼬라보며 눈빠지게 쳐다보면,오호...피퍽~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팝콘이 터져 나와. 그럼 여기저기서 피육,
퍽,피시피육~ 퍽,퍽,퍽...냄비가 비잡도록 팝콘이 부풀어 오르는데 우리집 뒤안에 앵두꽃 피는 모양이 꼭 저모양이라. 가지끝에 피유욱~ 퍽,하고
꽃 하나 터집니다.
뒤안에 봄들은 오늘부터 담벼락이 비잡도록 부풀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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